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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러시아 부두 빌려 환적…국내업체 명의로 통관

2018-08-03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런 석탄은 통상의 수입가격보다 많게는 40%쯤 저렴했습니다.<br><br>또 러시아 항구에서 부두를 빌려 석탄이 옮겨 실렸는데, 국내로 들어올 때 석탄의 종류가 허위로 신고됐습니다.<br><br>조아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수입한 A사는 러시아 항구 2곳을 거점으로 이용했습니다.<br><br>지난해 4월 중국회사 명의로 러시아 나홋카 항 부두를 임차했고, 항이 붐비자 눈을 피해 9월부턴 사할린 섬 홀름스크항을 빌려<br>석탄을 옮겨 싣습니다.<br><br>A사가 수입한 북한산 의심 석탄은 국내업체 B사와 C사를 통해 통관 절차를 밟았습니다. 각각 인천과 동해, 포항으로 들어왔고<br>남동발전 등 국내기업에 유입됐습니다. <br><br>이때 인천으로 들어온 배는 수입서류에 석탄의 종류를 다르게 기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채널A 취재 결과 통관을 맡은 국내업체 2곳은 수입을 한 A사 대표의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특히 A사와 B사는 법상으론 다른 회사지만 실질적으로 같은 회사란 주장도 나왔습니다.<br><br>[석탄 수입업체 직원]<br>"(A사하고 B사가 같은 회사?) 그렇죠. 그거는 같은 회사죠."<br><br>A사는 납품 계약을 못 지켜 남동발전 등으로부터 입찰 자격을 박탈 당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의 수입가격은 남동발전이 다른 곳에서 들여온 석탄에 비해 23~39%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<br>채널A뉴스 조아랍니다.<br><br>likeit@donga.com<br>영상취재: 김건영<br>영상편집: 최동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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